예년보다 일주일이나 빨라진 폭염에
온열 질환자도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를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신고된 온열 질환자는 모두 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명보다 33.3%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 온열 질환자의 90%는
운동장과 논밭 등 실외에서 발생했고
절반 이상이 열탈진 증세를 보였습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물수건이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