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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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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산불 발생 23시간 만에 주불 진화

이동욱 기자2025.04.29
[앵커멘트]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23시간만인 29일 낮 1시쯤 주불이 잡혔습니다.

이번 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불이 도심 인근까지 위협하며
긴박했던 순간을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이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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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북구 노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불길이 조야동을 거쳐
서변동 인근까지 가는데
채 두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집 주변으로 물도 뿌리고
경찰은 마을 곳곳을 돌며 대피를 도왔습니다.

대피소에 모인 주민들은 놀란 가슴에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이병일 / 대구 북구 서변동 : 문자가 계속 들어와서
이쪽으로 전부 오라고 그래서 왔어요.
식구가 세 명 밖에 없으니까
안식구도 더군다나 아프고 해서 바로 왔어요.]

밤새 번진 불길은 29일 오전에서야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두 대와
1천 명이 넘는 인력을 동원해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특히, 수리온헬기 2대가 동시에
야간 진화작업에 투입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임하수 / 남부지방산림청장 : 야간에 헬기를 투입하는 것은
안전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물론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좀 신중했지만 이번 산불은 도시형 산불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비 중에 수리온 헬기가 야간 산불 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 산불의 원인을 파악하는데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발화 지점이 산 중턱으로 인적이 드물고
CCTV도 없어 입산자를 특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김정기 / 대구시장 권항대행 : 여기가 주택 지역이
많고 해서 또 우회하는 등산로도 많고 해서 자세한 조사는
해봐야 되겠습니다만 그런 루트를 통해서 아마 올라가신 것 같고...]

다만, 자연 발화 가능성이 매우 낮은 만큼
등산객 실화에 무게를 두고
발화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잔불로 인해 불씨가 살아날 수 있는 만큼
공무원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잔불 진화와
예찰 감시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HCN뉴스 이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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