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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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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이슬람도 포용해야"..대구시 적극 대응 나서나?

이규창 기자2023.05.30
[앵커멘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주말 개인 SNS에
이슬람을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이
6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갈등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 층 커졌습니다.

이규창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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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1개월 만에
이슬람 사원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7일 개인 SNS에
"대구가 세계 속의 대구로 나가려면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모든 종교도 포용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뒤이어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뿌리는 같다"며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는 글을 재차 업로드 했습니다.

그동안 이슬람 사원 갈등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던 홍 시장이
'이슬람을 포용하자'는 글을 연이어 올린 것은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때문에 3년째 갈등 중인
건축주와 대현동 주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건축주와 시민단체 측은
홍 시장의 '이슬람교 포용'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원 건축 완료 이후에도 벌어질
각종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행정적 대응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서창호 상임활동가 / 대구 인권운동 연대:
대구 북구청을 비롯해서 대구시가 오히려 혐오차별을 해결하거나 해소하기 보다는 오히려 조장하거나 촉발시키는 역할을 그동안
너무 많이 했거든요. 늦었지만 법과 원칙에 의해서 적어도
한국사회가 타 인종 혹은 타 종교를 배척하지 않는다….]

반면,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주민들은 종교의 자유 이전에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애 부위원장 / 대현동 이슬람 사원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시장님에게 참 실망했죠. 어떻게 3년 동안 시민들의 민원조차도
제대로 파악 못하나요? 여기가 주택밀집지역 한복판에 도로도 없는
땅에 다중이용시설을 주민들이 반대한건데 그 핵심내용도 모르고…]

한편, 논란이 된 이슬람 사원 건축은
6월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하반기 중에는 본격적으로
예배도 시작될 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벌어질 갈등을 막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HCN뉴스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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