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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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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바닥 준설... 동화천 생태하천 명맥 '위기'

이동욱 기자2020.05.15
[앵커멘트]
대구의 마지막 남은
생태하천으로 알려졌던 동화천이
무분별한 바닥 준설로 인해
명맥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미 갈아 엎어진 하천 바닥이
다시 예전 생태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까요?
보도에 이동욱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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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동변동과 서변동을
가로 질러 흐르는 동화천.

동구 팔공산 기슭에서 시작해
북구 서변동 금호강 합류지점까지 흐르는 이 하천은
대구의 마지막 남은 생태하천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곳들에 비해 수중 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는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연경동 택지 개발을 앞둔 시기부터
이곳을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 전영권 / 대구가톨릭대 지리교육과 교수]
"동화천은 안에 있는 것을 그대로 둬야됩니다.
다만 무엇을 해야 되느냐... 바깥에서 들어오는 폐수 등
오염원만 차단시키면 됩니다. 그런데 그 오염원 차단시키려면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동화천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하나의 시민단체를 만들어야 됩니다. 감시를 해야된다는 거죠..."

[화면전환]

연경지구 개발이 거의 막바지에 있는
지금의 동화천입니다.

한눈에 봐도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강바닥은 중장비로 파해쳐졌고
둔치 산책로를 만들기 위한 골재들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당초 연경동 택지 경계지점에서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 앞까지 약 1.3km 구간은
자연 하천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관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뤄진 건
하천 정비 수준의 토목 공사였습니다.

구청 담당부서에서는 해당 구간의 경우
재해 예방사업이 예정된 곳으로
처음부터 하천 기본계획에 맞춰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녹취 // 북구청 관계자]
"재해와 관계되는 부분에는 정비를 하고
그 외 둔치 부분이나 이런 곳들은 사람이 들어가는
시설을 하거나 그런 것들은 안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주장은 다릅니다.

동화천은 평소에도 물이 많이 흐르지 않는 곳인데
굳이 재해예방사업으로 물길을 새로 내고
둔치를 만들 필요가 있었냐는 겁니다.

[인터뷰 // 김민조 /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동화천은) 물이 많이 흘러서 홍수가 날 우려가 있는 곳이 아닌
건천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해예방사업 목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은 제대로 된 이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생태하천을 보존하는 것이 오히려 이 지역의 명물을
만들 수 있는 길이었는데..."

이런 가운데 여의치 않은 예산 사정으로
동화천 재해예방사업 전 구간의
완공시점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특히,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 상류 구간의 경우
공사가 중단된 채 상당기간
방치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HCN뉴스 이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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