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재대구경북시도민회는 29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케네디 공항'과 프랑스 '드골 공항' 등 전 세계 100여 개 공항이 큰 업적을 남긴 위인 이름을 사용한다며, 신공항이 국제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경북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허복 의원이 '박정희 공항' 명명을 언급했고, 이철우 경북지사도 박 전 대통령 이름 사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박병우 /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원회 특별위원장 여러분 앞에 맹세합니다. 어떠한 난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명칭을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박정희 공항' 명명 관련 구미시가 할 부분은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최근에 대구에도 광장이 생기고 또 도청에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이런 것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확산되어서 우리 박 대통령에 대한 이런 것이 미래에 계속해서 전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재화 / 박정희대통령 생가보존회 이사장 박정희 대통령님의 뜻을 기리고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꼭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