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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암동 대형 고분 실체 공개…111자형 독특한 구조 첫 확인

이동욱 기자2025.06.23
[앵커멘트]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대구 구암동 고분군에서
주곽과 부곽의 독특한 배치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도굴의 피해가 컸지만 고분 내부에서는
금동제 귀걸이와 토기 등 다양한 유물도 나왔습니다.

이동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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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발굴조사가 진행중인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과 101, 102호분.

이들은 서로 이어진 연접 고분으로
구암동 고분군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조사 결과, 세 고분은 102호, 100호,
101-A호, 101-B호 순으로 만들어졌고
특히 100호분과 102호분은 직경 25미터,
높이 6~7미터에 이르는 대형 봉분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곽 1기에 부곽 2기가 세트를 이룬
'111자형' 배치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박현정 : 대동문화유산연구원 조사연구팀장 :
보통은 11자형으로 해서 주인공이 묻혔던 주곽이 하나 있고
그리고 딸린곽인 부곽이 하나만 있는데 이 100호과 102호의
주인공은 딸린곽을 하나 더 축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고분 자체가 최대형에 속하기 때문에 이 사람 자체가
구암동고분군 일대의 수장이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비록 도굴의 피해가 심했지만
고분 내부에서는 금동제 귀걸이와 토기,
말안장 장식 등 다양한 유물도 나왔습니다.

발굴단은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고분이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발굴 성과를 일반 주민들에게 소개하는
현장 설명회도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관계로부터 설명과 함께
발굴 현장과 출토된 유물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신은희 / 북구문화관광해설사 회장 :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가 역사를 알아가고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역사를
서로 서로에게 많이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즐겁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대구 북구청은 앞으로
고분군 정비·복원 사업을 마무리한 뒤,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배영환 / 대구 북구청 관광과장 : 구암동고분군 관리 센터
준공을 통해 국가유산청의 활용사업에 적극 공모하여
팔거산성과 함께 구암동고분군이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역사문화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HCN뉴스 이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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