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톡톡 튀는 창의력과 표현력이 드러난
작품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현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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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기록한 시계.
캔버스 위를 빼곡히 채워 놓은 정교한 터치부터,
밝은 색감에 명시도가 높은 동물들까지.
모두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직접 완성한 작품들입니다.
[김대욱 / 미술작가 : 제가 그리는 글과 그림이 함께하는 그림과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생각이 들면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신현채 / 미술작가 : 성장하면서 조금씩 언어적 표현 사용도 늘었지만 저에게 그림은 여전히 저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3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발달장애 미술을 알리고 잠재적 가능성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일부 작가는 미술대전에 입상할 정도의 실력에다
저명한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기도 했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잠재적인 재능으로 저마다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이제는 세상에 보여줄 때입니다.
[한젬마 / 예술감독 : 단지 멘토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멘토링을 해서 그 이후에 어떻게 발전하는가를 추정해서 그것을 실용화될 수 있게 하는게 현장의 전시인 것 같습니다, 전시로 나와야 확인이 되고 목표가 있어야 달리게 되는 동력이 되는 것 같아서..]
'다시 만나다, 남다르게 탁월한 사람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 어울아트센터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계속됩니다.
HCN뉴스 최현철입니다.
(촬영기자 : 최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