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연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뮤지컬이 독립적 예술장르로 법률에 명시되면서 향후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뮤지컬 도시인 대구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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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구의 대표 문화산업인 뮤지컬이 하나의 독립장르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그동안 뮤지컬은 국내 공연산업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연극의 하부 장르에 속해 있어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법률안 개정으로 법령상 지원 근거가 생겨 뮤지컬 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박정숙 / DIMF 사무국장] "산업의 특장점을 살린 지원이라던가 정책을 펼 수가 없었어요. 그런 부분이 예산 지원에서도 마찬가지고 시스템이라던가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도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는 뮤지컬 장르의 특성에 맞는 그러한 정책과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시초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시아 최고 뮤지컬 도시로 급부상한 대구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15년 동안 성공적으로 이어 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운영 경험과 이 과정에서 축적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후속 조치로 준비 중인 법안까지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내 뮤지컬 산업의 확장성은 더해집니다.
[전화인터뷰 // 김승수 / 국회의원] "특히 후속 조치로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법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만약 이렇게 될 경우에 우리나라 뮤지컬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세계 3대 뮤지컬 강국으로 한국이 또 그 중심에 우리 대구가 우뚝 설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 이동욱 기자 / hcnpress@hcn.co.kr] 이러한 뮤지컬 산업 진흥 관련 법안은 당초 한 차례 사업 백지화로 꺼져가던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사업의 불씨를 살릴 기회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HCN뉴스 이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