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있는 국제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을 통해 기존 외국어 고등학교와도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규창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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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도남지구에 들어서는 대구 국제고등학교.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대구국제고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계단식 강의실과 국제회의실 그리고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등을 갖추게 됩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일단 국제회의실이 몇실이 구축돼 있고요. 실제로 UN회의실이나 그런 회의실로 구축할 예정이고 그다음에 이제 다목적 공연장, 그다음에 도서실도 중층으로해서 그렇게 하고 있고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최고의 시설과 교육공간을 지금 마련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 과정도 일반 외국어 고등학교의 방식과는 차이를 뒀습니다.
외국어 수업 비중이 40%인 일반 외고와는 달리 대구 국제고의 외국어 수업 비중은 20%이고 대신 국제 정치와 국제 경제, 국제법과 같은 국제 계열 전문과목이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경숙 /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외고는 그 전체 교과의 40% 이상을 외국어 관련 전문 교과를 공부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외국어를 깊이 있게 다양하게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은 외고를 지원하게 되고 국제고는 국제계열, 국제법, 국제정치 처럼 국제관련 국제계열 전문 교과를 20% 이상 공부하게 되거든요.
국제고에서는 일반고나 외고에서 배울 수 없는 국제 계열 전문 교과 과정을 제공해 일찍이 국제 전문가로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 이규창 / kyuline0614@hcn.co.kr] 한편, 정부가 앞으로 대입 전형에서 정시 비율을 늘린다고 밝힌 가운데 국제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 과정을 유지하면서 향후 대입 전형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