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대구경북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45m 달할 정도로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다고 하는데요.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영남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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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영남지방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2일, 18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제주 서귀포 동남쪽
130km 부근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3일 오전 0시쯤,
부산 남서쪽 60km 부근에 접근해
오전 6시쯤 강릉 남동쪽 90km 부근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영남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순간 최대풍속이 45m 달할 정도로
매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태풍 '마이삭'은
3일 오전 4시쯤,
대구경북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군석 대구지방기상청 방재소통팀장]
"대구경북을 지나는 최근접시간은 3일 새벽 4시이며,
대구와 태풍 중심과의 거리가 약 40km로 스쳐 지나가겠습니다.
최근접시간에는 가장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마이삭'의 예상 이동경로가
역대 2위의 재산 피해를 낳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와 가장 비슷하고,
직전에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보다
훨씬 강력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 각종 물건들은
최대한 단단히 고정시켜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조군석 대구지방기상청 방재소통팀장]
"저지대 침수라든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되겠고 시설물 관리면에서는
간판이라든가, 여러가지 바람에 날릴 수 있는 것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3일 새벽, 강한 비바람과 함께
영남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제9호 태풍 '마이삭'.
[스탠드업 / 오승훈 기자 ohhoon0601@hcn.co.kr]
"대구경북지역에 강력한 비바람이 예보된 만큼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HCN NEWS 오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