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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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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참여] 경북도 농업기술원 이전... 학정지구 개발 앞당기나?

이동욱 기자2017.07.13
[앵커멘트]
지난달 말이었죠?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의 이전지가 상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따라서 현재 농업기술원이 있는 북구 동호동 지역의
농업기술원 터 개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농업기술원 이전과
이후 이전터 개발과 관련된 계획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이동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Q> 이동욱 기자. 먼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어떤 기관인지 간단히 알아보고 시작할까요?

A> 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사 관련 실용기술을 보급하는
일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요,
경상북도의 6개 직속 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큽니다.
북구 동호동에 자리를 잡은 게 지난 1971년부터니까
올해로 46년째 현 위치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Q> 40년 넘게 현재 위치에 있었다면
예전과는 생육 환경이나 이런것도 많이 바뀌었을텐테 어떤가요?

A> 농업기술원이 40년 넘게 지금의 자리에 있는 동안
주변 환경은 그야말로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한 시간인데
그동안 기술원 주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과 칠곡 경북대병원 등 큰 병원도 두 개나 있습니다.

이처럼 주변으로 건물이 들어서면서
각종 작물재배 시험을 위한 환경에도 영향을 받아
기술원 이전 필요성에 대한 얘기는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Q> 네.. 그럼 지금부터는 기술원 이전 이후의
남은 부지 활용 계획에 대한 부분을 한 번 알아볼까요?
농업기술원 이전 지역은 확정됐는데
이전은 언제 마무리 될 예정인가요?

A> 우선 신청사를 짓기 위한 공사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100만 제곱미터 부지에 청사와 교육시설,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는데
경상북도는 이전 비용을 3천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청사 신축이 끝나야 현재 농업기술원이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2021년쯤은 돼야 이전이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그렇다면 이전 이후 현재 동호동 부지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A> 대구시와 경북개발공사는 지난 2013년
경북농업기술원 부지 활용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전체 60만여 제곱미터 가운데
도로와 학교, 공원부지를 제외한 33만여 제곱미터가
종합의료시설과 의료 R&D,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될 예정인데요,

특히, 경북대 칠곡캠퍼스가 지금보다 4배 더 커지고
의료연구와 주거, 업무 기능을 갖춘
의료연구 클러스터로 특화될 전망입니다.

Q> 이번 농업기술원 이전 계획과 이전 이후 부지 활용계획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A> 일단 주민들은 이전지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다만 경상북도가 이전 완료 시점을 2021년으로 잡은데 대해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기술원이 옮겨 갈 지역이 확정된 만큼
경북대 칠곡캠퍼스 조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의 말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정병인 회장 / 대구칠곡지역발전협의회]
"지금까지 우리 칠곡이 경북농업기술원 때문에 많은 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가지고 지역민 전체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다시 한 번 우리 지역민들이 전체 칠곡 경대병원 중심으로 빨리
메디컬 콤플렉스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일을 시작했는데..."

Q> 네... 그렇다면 주민들은
사업이 어느정도 빨리 추진되길 원하는 건가요?

A>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죠?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하니까
일단 경북대 칠곡캠퍼스라도
먼저 조성해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현 농업기술원 청사의 경우 2021년 이전에는 옮기지 못하더라도
기술원 앞쪽의 묘포장은 미리 매각할 수 있지 않냐는 겁니다.
이에 주민들은 최근, 경북대 칠곡캠퍼스 조성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하는 건의서를 해당 기관을 찾아 직접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Q> 그렇군요... 그런데 주민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있는건가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쉽지는 않습니다.
각 기관별 이해 관계가 꽤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북구청에서는 앞으로 주민 건의서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기관을 찾아 의견을 조율한 뒤
가까운 시일 안에 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 계획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네.. 이동욱 기자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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