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구시가 신공항 배후 신도시인
'군위 하늘도시' 청사진을 공개하고
개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는건 아닐까 하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최현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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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신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군위 하늘도시'로 이름 붙인 신도시는
군위읍 일대 1천70만 제곱미터 부지에 주거와 상업,
산업 인프라를 갖춘 인구 14만 명 규모의
자족형 도시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대구·경북의 새로운 국제 관문으로
제1,2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향후 인구 25만명의
군위시대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담겼습니다.
특히 대구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첨단산업 기술단지와 메디컬센터가 조성되고,
용도가 지정되지 않은 화이트 존을 넣어
공항경제권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약 1조7천4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천억 원의 부가가치, 1만2천7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장수 / 대구시 경제부시장 : 2026년 상반기 중에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고..]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한 대치 국면에 돌입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지원과 관련해
계엄 사태이후 기재부와의 협의 과정을 두고
차질이 불가피해 진겁니다.
[정장수 / 대구시 경제부시장 : 사실 대구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이 사업도, 그 가장 핵심인 공자기금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신공항 사업을 비롯한 대구·경북 관련
윤 정부 핵심 국정과제 역시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