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구 북구청
문화예술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 대표축제에 대한 미숙한 운영 관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기념 영상이
마치 배광식 구청장의 치적을
홍보하는 것처럼 편집돼
논란이 붉어진건데요,
부족한 세부내역 증빙부터,
관제 형식의 축제 방향성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최현철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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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구 북구청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 대표축제에 관한 질의가 주를 이뤘습니다.
가장 먼저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10주년 기념 영상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소개된 10주년 기념 영상이
마치 배광식 구청장의 치적을 홍보하는 것처럼 편집돼
행사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오영준 의원 / 북구의회 행정문화위원회 : 영상이 대부분 배광식 구청장님의 모습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어떤 얘기를 하셨냐면 이게 축제 10년 기념행사인지, 아니면 구청장 10년 기념행사인지 영상에 과도한 부분이 있다.]
[이정화 / 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축제 준비기간이 촉박하다 보니까 업체에서도 사실은 사전에 저희한테 보여주지 않고 자체적으로 공연 길이에 맞춰 편집하고..]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관제 형식의 축제 방향성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이제는 관제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체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겁니다.
[오영준 의원 / 북구의회 행정문화위원회 :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가 북구 대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과연 인원 동원이 없었는가, 관제 축제가 아니었는가?]
[권애자 과장 / 북구 문화예술과 : 동 화합축제로 10년 전에 개최를 하게 됐고 도민들이 많이 참여하시고 지금 관이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투명하지 못한 회계 처리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오영준 의원 / 북구의회 행정문화위원회 : 축제 정산서, 영수증 저희 의회에서 받아볼 수 없죠? 지금까지, 달서구 같은 경우에는 세부내역서를 따로 첨부해서 받습니다.]
[권애자 과장 / 북구 문화예술과 : 세부내역은 다 드렸지만 영수증이나 지출 증빙은 저희들이 받지를 못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관에서 그 업체에 갑질을 한다 그런 의미로 조달청에서 폐지한 지침이었는데..]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감사는
오는(11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HCN뉴스 최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