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15 총선을 앞두고
대구 북구지역 선거구에서도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오늘은 '북구 을' 지역구 후보군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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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북쪽 지역을 포함하는 '북구 을' 선거구는
대구의 대표적인 배드타운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북구 을은
홍의락, 김승수, 이영재, 주성영 후보의
4파전 양상이 될 전망입니다.
먼저, 현역 여당 국회의원인 홍의락 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대구가 가진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운 시기에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홍의락 후보 / 더불어민주당]
"위기가 닥쳐왔을 때 우리 대구의 행정 시스템은
다른 데에 비해서 낙후되어 있다는 것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제대로 궤도에 올리고..."
경선을 통해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김승수 후보는
그동안 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북구을 지역구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공직경험에서 쌓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승수 후보 / 미래통합당]
"무능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이고 두 번째는
우리 북구을 지역을 대구의 변방에서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 그 역할을 제가 하겠다..."
정의당 이영재 후보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영재 후보 / 정의당]
"정치가 바로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되는데 정치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출마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주성영 후보는
통합당 경선 컷오프 이후
당의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인터뷰 // 주성영 후보 / 무소속]
"보수의 심장을 무시하는 낙하산 공천을 일삼는
이런 뿌리를 잘라내야 됩니다. 정신을 차려야지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가 있는 겁니다."
한편,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박은순 팔공회관 대표를 후보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HCN 뉴스 이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