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구시가 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마을마다 우리마을 교육 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관문동 추진위원회가 지난 19일 지역 랜드마크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활용해 직업체험교실을 열었습니다.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경매사 직업체험을 비롯해 농산물 유통과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는데요. 현장을 지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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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현지에서 올라온 농산물들의 경매가 한창입니다.
경매사의 속사포 같은 경매 소리가 계속되자 아이들이 신기한듯 쳐다봅니다.
경매사 모자를 쓴 뒤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하며 어설프지만 수지법도 따라해봅니다.
[화면전환]
관문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가 지역 초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마을직업체험교실을 열었습니다.
이번 직업체험교실은 아이들이 농산물의 유통과정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블루베리 농장 체험과 음식만들기, 경매사직업체험 등이 진행됐습니다.
경매사로부터 직접 농산물 가격 형성 과정과 수지법 등을 배우며 지역의 랜드마크인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해 알아가는 아이들.
[인터뷰 : 류승연 / 관문초 4학년] 경매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더운 날에도 힘들 것 같은데 물건을 판다고 하니까 신기하고 힘들 것 같아요. 되게 말도 잘하고 수학을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사야할 과일 같은 것들을 말해야 하니까 수학을 잘해서 수를 불러줘야 하니까 수학을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 김복희 사무국장 / 관문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 우리 마을 교육나눔이라서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우리 친구들하고도 좋은 프로그램 속에서 우리 마을에서도 얼마든지 많은 놀이를 하면서 함께 커갈 수 있는 이런 체험을 활동이 됐으면 하고요.
한편, 관문동 추진위원회는 내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