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끝났습니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수능'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국어영역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창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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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수험장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마중나온 부모님의 따뜻한 품 덕분에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은 모두 훌훌 날아갑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른바 '불수능'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화인터뷰 : 이영덕 /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소장 ]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비슷하게 따랐기 때문에 크게 낯선 문항은 아니긴 하나 과목별로 이른바 킬러문항이라고 부르는 어려운 문항이 몇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1교시에 치러진 국어영역이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입시 업체에 따르면 국어의 경우 역대 최초로 80점대 예상컷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연성호 / 수험생] "전반적으로는 제가 기출문제를 풀어본 것 보다는 난이도가 평이했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과목은 국어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수학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평갑니다.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올해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하다는 평가 속에
앞선 과목처럼 수험생들이 어렵게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탐구영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수민 / 수험생] "한국지리같은 경우에는 작년보다 굉장히 쉽게 풀었었고, 세계사는 작년과 비슷한 불수능을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사회탐구는 지난해와 비슷했고, 과학탐구는 조금 더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