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동 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3차 감염자까지 나왔다는 소식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우리지역도 예외는 아닌데요,
수도권의 격리시설 부족으로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여성 두 명이
최근 대구의 한 병원에 격리 수용됐던 사실이 보도되자
해당 내용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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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 환자와 접촉한
30대 여성 두 명이 대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두 여성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1, 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현재는 1명만 입원해 있는 상태.
하지만 관련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SNS 등에서는 당분간 해당 병원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흥양 / 지역주민]
"굉장히 나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생각보다 번지는 속도가 빠르고
그런걸 생각하니까 나는 뭐 1차, 2차까지는 모르겠는데 3차 감염자까지
간다고 하니까 그게 제일 걱정되네요."
[인터뷰 // 김말남 / 지역주민]
"황당하지요. 미리미리 준비를 잘했으면 그렇게 번지지는 않았을건데
지금 일파만파로 자꾸 퍼지면 낭패 아닙니까?"
대구시도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를 비롯해 의사회와 약사회,
지역 6개 종합병원, 각 구.군 보건소장 등은
1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관계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대처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대구시관계자는 현재까지 지역에서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평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중동지역 여행은 가급적 하지 말아줄것을 당부했습니다.
HCN 뉴스 이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