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강북노인복지관 앞에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이 들어섰습니다.
도서관 옆에는 야외무대도 마련돼 책과 관련한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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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강북노인복지관 앞 거리,
책 읽는 소리에 어르신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거리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들려오는 책 내용에 집중합니다.
옆에서는 신문을 읽거나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인터뷰 : 박길환 / 북구 태전동]
자기가 마음에 드는 책을 가져가서 읽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 오면 마음이 편하고 친구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지난 5월에 문을 연 어르신 책 문화거리에서는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안에 마련된 8백여 권의 책은
지역 주민이나 기관에서 기부받은 것들입니다.
이밖에도 저자와의 대화를 비롯해
시 쓰기와 자서전 쓰기 등 어르신들의 교육을 위한
문학강좌도 함께 운영됩니다.
[인터뷰 : 조재경 관장 / 대구 강북노인복지관]
책을 통해서 지역사회가 또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작지만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버 북 로드,
책 읽는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HCN뉴스 지승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