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현대HCN 금호방송에서 마련한 신년 특집대담에 출연했습니다. 배 구청장은 지난해 대구시 신청사를 도청터에 유치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이곳을 대구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담 주요내용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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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의 입장에서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점은 대구시 신청사를 우리 지역에 유치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밝힌 배광식 구청장.
하지만. 신청사 유치과정에서 도청터 활용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이 과정에서 나온 도청터의 가치를 정부와 대구시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배광식 / 북구청장] "대구형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 구 차원에서는 이제 2월에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대구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앞으로 청년들이 거기서 일자리를 찾고 창업을 함으로 해서 대구의 새로운 경제 활력이 넘치는 그런 장소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최근들어 자주 언급되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순히 규모를 키우고 행정을 통합한다고 해서 경쟁력 있는 지역사회가 된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 배광식 / 북구청장]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방분권에 대해서 권한과 제도 측면에서 충분히 통합해서 그 기능이 작동할 수 있는 제도가 먼저 정비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서 통합이 되었을 때 대구·경북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서 청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먼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배 청장은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대구의 성장 동력을 금호강으로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통합신공항이 이전하면 후적지 개발이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되는데 이 후적지 개발은 금호강을 중심으로 한 대구의 발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북구의 경우 신공항 이전에 따른 배후도시로서의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