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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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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개시장 폐쇄 가능성은?

이동욱 기자2019.07.19
[앵커멘트]
개식용을 두고 동물보호단체와 상인들간의 마찰이
해마다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에는 칠성원시장에서 개도축과
고기 판매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난주 초복을 앞두고는 전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이 모여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 부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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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동욱 기자, 먼저 칠성원시장 개시장이
어떤곳인지 부터 알아볼까요?

A) 칠성원시장 개시장은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부산 구포시장과 함께
전국 3대 개시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규모가 많이 줄어서
낡은 시장골목 안쪽에서
10여개 업체만이 영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성남 모란시장이
개 도축시설을 모두 폐쇄했고
부산 구포시장은 올해 7월부터
개도축은 물론 고기판매까지 중단하면서
완전 폐업했습니다.

때문에 전국에서 공식적으로
개도축 시설이 있는 시장은
이제 칠성원시장 한 곳만 남은 상황이어서
동물보호단체들의 폐쇄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Q) 그래서인지 얼마전 전국의 동물보호단체들도
칠성시장에 모여 집회를 열었지 않습니까?
이제 다음 타겟은 칠성원시장이라는 말도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요?

A) 네.. 그렇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칠성원시장도 부산 구포시장처럼
폐쇄 수순을 밟아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초복인 지난 12일에는
전국의 동물보호단체 회원 150여명이 모여
개고기 식용 반대와 개시장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측은 개식용 산업이 사양산업인만큼
상인들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Q)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칠성원시장도 구포시장처럼
지자체가 상인들에게 지원금을 줘서
다른 장사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원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하지만, 칠성원시장은 사정이 좀 다르다면서요?

A) 네.. 칠성원시장 일대가 시장정비사업 예정구역이기 때문입니다.
칠성원시장과 경명상가시장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월 북구청으로 사업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앞으로 지하 7층, 지상 12층 규모의
복합형 상가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르면 9월에 사업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경우 현재 개시장이 있는 칠성원시장 일대는
내년 하반기부터 철거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Q) 이렇게 되면 지금의 개시장도
자연적으로 없어진다고 봐야 하지 않나요?

A) 대구시와 북구청에서는
사실 이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개시장이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경부선 철길을 따라 있는 개소주 가게들은
시장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개소주 가게들이 있는 곳은 시장구역도 아니어서
폐업을 권고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Q) 네... 아무쪼록 관할 지자체와 상인,
그리고 동물보호단체들이 머리를 맞대
해마다 되풀이되는 갈등이
하루 빨리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이동욱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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