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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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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주인이 철거 요청... 운암지 유아숲체험원 이전 불가피

이동욱 기자2019.05.15
[앵커멘트]
국비와 시비를 합쳐 1억 5천만 원을 들여 조성한
운암지 유아숲 체험원이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해당 부지가 사유지이기 때문인데
구청에서는 언제든 철거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예산을 들여 시설을 조성했습니다.
이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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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 문을 연 운암지 유아숲 체험원.

국비와 시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운암지 인근 1만 제곱미터 부지에
숲을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 전문 자격을 갖춘 유아숲 지도사를 배치해
야생화나 나무 등에 대한 해설과 함께
숲속 놀이 체험 지도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나혜정 / 어린이집 교사]
"아무래도 아이들은 바깥 활동을 많이 할수록 자연과 함께하는
그런 부분들이 교실 안에서 수업하는 것보다는 아이들도 저희들도
나오다 보면 하다못해 길에 있는 개미 한 마리를 보더라도
아이들이 엄청 즐거워하면서 관찰하는 편이거든요..."

[기자 스탠딩]
운암지 유아숲 체험원은
운암지와 맞닿은 위치 때문에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한 해 6천명이 넘는 유아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구청은 올 연말까지
이곳의 시설물을 모두 철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땅 주인이 시설물을 치워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개인 소유의 땅에 지어진 유아숲 체험원은
조성 당시에도 땅 주인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나가는 게 조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녹취 // 북구청 관계자]
"산주가 필요할 경우에 언제든지 비켜주는 그런 조건이었지요...
우리는 사용료를 좀 주더라도 그것(유아숲 체험원)을
계속 사용했으면 싶은데 산주분께서는 사용료도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니까 저희들도 좀..."

구청에서는 국우성당 뒤편
국유지에 조성된 구암동 숲 체험공원을
대체 부지로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기존 유아숲 체험원을 철거하고 새로 정비하는데
또 다시 예산을 투입해야 할 상황이라
향후 예산 심의과정에서 적잖은 지적이 예상됩니다.
HCN뉴스 이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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